미국 증시 관련, 미국 뉴스 7월 15일 헤드라인

     미국 증시 상황을 확인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뉴스 어플을 깔아 놓고 실시간 속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미국 경제, 시사 뉴스 앱에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CNBC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야후 Finance와 인베스팅 닷컴 어플 또한 여러 매체에서 나타나는 실시간 뉴스를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할만하다.

     많은 실시간 뉴스를 다 읽을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로 헤드라인만 읽거나 좀 중요해 보이는 뉴스만 스키밍 해서 읽는 편인데, 이슈가 되었던 뉴스를 정리해서 올리면 나중에 시장 흐름을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려본다.

     


    트위터 해킹 사건

     미국 대선 주자인 조 바이던과 전 대통령인 오바마, 블룸버그 통신 창립자 마이크 블룸버그,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등등. 모두가 알만한 미국의 정치인과 기업가들이 트위터 계정을 해킹당했다. 이는 비트코인 사기로, 유명인의 계정에 '나에게 $1000을 보내면 $2000을 돌려주겠다'는 트윗을 올려 단 몇 분만에 320건의 거래, 11만 달러 이상을 가져갔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단순한 메시지를 믿고 돈 백만 원을 쉽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랍기도 하고, 이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 신뢰도가 내가 가진 사람으로서의 신뢰도보다 높다고 생각하니 웃프기도 하다.

     해당 뉴스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속보로 보도되었는데, 이 소식이 내일 트위터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매우 궁금하다. 특히 트위터 CEO가 이에 대해 빠른 대응이나 피드백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CBC

     

     

     

     

    2020 미국 대선, 조 바이든으로 기우나?

     오는 11월 3일 화요일에 예정된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이 현재 트럼프보다 지지율이 무려 11%나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상황에, 트럼프가 이에 대해 초지일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조 바이든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선에 돌입되기 전만 해도 조 바이든의 존재감이 너무나 미미했다. 트럼프도 오바마보다 지지율이 낮은 조 바이든을 그다지 심각한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는 것 같고. 그러나 트럼프 지지자들이 무시하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점점 더 늘어나고, 트럼프 지지자들 중에서도 사망자가 늘어나자 이제야 심각성을 깨닫는 모양이다. 조 바이든도 이때가 기회다 싶은지 목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자신이 차기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의 정책을 무효화시키겠다고 정면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트럼프가 인하한 법인세가 인상될 예정이고 복지 확대와 의료보험 혜택도 확증될 예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미국인들이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차기 대통령이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선거라는 건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므로... 여전히 예측불가이다.

     

    출처:CNBC

     

     

     

     

    트럼프 vs 파우치

     백악관의 무역 고문인 Peter Navarro와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Anthony Fauchi와의 싸움(?)이 있었다. 언론이 파우치 박사의 공로에 감사함을 표할 때, 피터 나바로는 그를 깎아내리며 파우치를 폄하했다. 피터 나바로는 트럼프의 강경한 무역 정책을 옹호하는데, 아마 그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루머'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트럼프 정부의 많은 인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에 결국 이 난리가 난 건 아닐까 생각한다.(사실 맞다고 생각함.) 

     파우치 박사는 지난 3월 미국에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초기부터 프로토콜을 안내하며 나름 애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 정부가 정은경 질본 부장을 지지하는 것과는 전혀 반대로 오히려 대통령을 설득하며 전염병을 대응해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수 없다.

     

    일명 '2nd wave'가 와서 다시 강제로 영업 금지령을 내리는 상황에 트럼프 정부가 파우치 박사와 날을 세우는 것이 과연 재선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대량 해고 예고

     항공 업계의 대량 해고 소식.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직원 25,000여 명을 해고하거나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을 받은 이상 항공업계는 오는 가을까지(10월 1일까지) 직원을 해고할 수 없다. 직원들에게 지급할 급여를 정부에서 보조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건, 델타 항공이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처럼 가용할 현금이 없거나 처분 가능한 자산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항공회사가 대량 해고를 하면 주가는 바로 올라간다. 그만큼 비용이 절감되고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량 해고 소식이 오히려 주주들에겐 희소식이 되다니 씁쓸하구먼.

     

     

     

     

    오늘 미국 증시/정치 뉴스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헤드라인은 이 정도다. 내일 주가에 반영이 되는지 확인하고 다른 뉴스들도 업데이트해야겠음.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