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관련, 7월 16일 현지 실시간 뉴스

    미국 주식 공부의 일환으로 살펴보는 오늘의 실시간 뉴스. 중요한 헤드라인만 요약해 본다.

    (출처는 주로 CNBC, 인베스팅 닷컴, 야후 Finance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미국 실업자 증가, 실업급여 청구도 증가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미국도 역시 실업자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7주 동안 연속으로 상승해 현재까지 백만 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다. 7월 11일 기준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만 총 130만 명. 하지만 미국에 있는 상당수의 불법체류자와 정부 실업보험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캐시 잡을 하는 사람들)을 고려해보면 실업자의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실업률이 높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간단히 두 가지를 언급하자면,

     

    첫째로는 경기가 안 좋다는 걸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써의 의미가 있다.

    실업자의 수가 많으면 직장을 잃은 개인들에게도 큰 문제지만, 또 그만큼 많은 사업장이 문을 닫았음을 의미한다. 크고 작은 기업들이 문을 닫으면 결국 시장에 돈이 흐르지 않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황이 나아지기 힘들어진다. 상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화될 수 있다.

     

    둘째로는 높은 실업급여 지출로 인한 세부담의 신호로서의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실업급여 지출이 폭증했다. 아래 오른쪽 기사 캡처 화면을 보면, 실업급여 신청 수가 2008년부터 평이하다가 2020년 50만에서 7백만으로 급등한 것을 알 수 있다.

    가계 부담을 해소하고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실업급여는 당연히 지급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급증하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Moral Hazard) 문제도 심각하다. 결국 지금 사용하는 세금은 나중에 세금 인상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앞으로 세금이 얼마나 오를지 벌써 두렵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공공장소, 레스토랑 같은 사업장의 수용인원을 반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이 많은 실업자를 다시 수용할 수가 없으니 경제 침체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트럼프 정부, CDC에 브레이크를 걸다

    트럼프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으로 병원으로부터 받는 보고 권한을 CDC(질병관리본부)에서 HHS(보건복지부)로 이관했다. CDC와 끊임없는 마찰을 가져온 트럼프 정부는 최근 CDC의 개교 관련 가이드라인이 너무 까다롭다며 태클을 걸었는데, 결국 CDC가 병원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자료를 받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기사 내용들을 보면 보고 의무가 있는 병원들에게 'CDC로 DATA를 넘기지 말라고' 직접 주문했다고 되어 있다. 그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는데, 권한이 CDC로 넘어가자마자 관련 자료들이 사라지는 놀라운 마법이 펼쳐졌다....(아래 가운데 뉴스 참조)

     

    우습게도 이 명령은 결국 HHS가 CDC에게 다시 코로나 관련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라고 지시하며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결국 트럼프 정부는 괜한 신경전을 벌이다 망신만 당한 셈 아닌가. 

    그리고 미국 정부가 CDC에서 지시한 가이드라인(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과하다고 불평하는 것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위험이 있음을 감지했다면 당연히 휴교를 연장하는 것이 맞는 대응일 텐데, 본인의 재선에 불리할까 봐 솟구치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도 상관없이 개교를 강행하는 게 과연 본인이 대통령임을 자각하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미국 정부, 중국 공산당원 입국 금지 논의

    트럼프 정부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오늘은 트럼프의 중국과의 관세 전쟁의 연장으로, 중국 공산당원들의 입국과 체류를 금지할 것을 논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최근 보안 문제를 이유로 중국 어플인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화웨이 제재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사람을 막아서기 시작했다. 참고로 중국 공산당원은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기 때문에 이 제재가 실행되면 중국 측의 보복도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최근 중국의 증시가 굉장히 활발하고 주가가 오르고 있었는데, 제2분기 실적 발표에 의하면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유일한 희망(?)이 중국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비극의 시작이 중국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에 다른 나라들보다 심각성을 빠르게 깨닫고 대응을 했기 때문에 경제회복 속도도 빠른 편이다. 그에 반해 유럽과 미국 등은 코로나를 아시아 문제쯤으로 치부했다가 더 큰 파도에 휩싸이는 중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문제에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 여기에 따라 증시는 어떻게 출렁거릴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모기지 이자율 역사상 최저

    어제도 있었던 뉴스지만 별로 관심이 없어서 정리하지는 않았는데, 오늘도 같은 뉴스가 계속 올라와서 남겨본다. 미국 모기지 이자율이 역사상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다. 이는 이미 집을 소유한 사람들에겐 저렴한 이자율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겐 부담을 덜어주는 희소식이 된다.

    하지만 기사 내용엔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Buyer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 이어서일까. 이상하게도 경기는 침체되고 사람들은 실업자가 되는데, 증시 시장만은 활발하다. 덕분에 언제 꺼질지 모르는 거품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어떻게 시장이 흘러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마존의 웨어하우스 직원관리 & 넷플릭스 실적 부진 

     

    이 내용들은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려고 한다. 우선 아마존이 웨어하우스 직원들을 더 관리하겠다는 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징후가 있는 직원들은 돌려보내고 앞으로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쿠팡 물류창고 등에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오래 일하는 물류창고에선 특별히 관리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넷플릭스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치로 나와 주가가 떨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넷플릭스 수요도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은 언택트 주들의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ㅎㅎ

    넷플릭스는 Ted Sarandos라는 CCO를 공동 CEO로 임명한다는 뉴스도 전했는데, 이와는 별개로 다음 제3분기 실적도 전망이 밝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사들이 있었다.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 기사들이 쏟아지다 보니 매일 속보가 이어지고 있다. 내일부터는 정말 중요한 이슈들만 2~3 기사 정도 간단히 요약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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