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미국 속보에 뜬 이유는?

    7월 17일 미국 뉴스에서 속보가 났다. 속보 내용은 미국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건강에 관한 것이었다. 미 대법관이 암 치료로 키모 테라피를 받지만 일선에는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왜 대법관의 건강 소식이 속보로 나왔을까? 궁금해서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다가 알게 되었다.

    예전에 한국 뉴스에서도 보도된 적 있는 명언을 남긴 사람이 바로 긴스버그 대법관이었다.

     

     

    Q. 대법관 9명 중 여성은 몇 명 필요한가?

    "9명 전원."

    Q.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남자 대법관이 9명일 때는 아무도 이 질문을 하지 않았으니까."

    (원문 출처:CBS)

     

     

     

    긴스버그는 일생을 여성 권익 신장에 힘써왔는데 그녀의 건강 상태가 우려됨에 따라 뉴스 속보가 뜬 것이다. 이 전에도 긴스버그가 사고로 갈비뼈에 금이 갔을 때 많은 지지자들이 '필요하면 내 갈비뼈라도 주겠다'는 트위터가 등장할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현재 미 대법관 9명 중에 진보 성향을 띈 대법관은 4명인데, 긴스버그는 진보 성향 대법관중에서도 최고참이다. 과거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가 후보로 나오자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법원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할 수 없다'라고 발언하며 트럼프와 부딪힌 적도 있다.

    결국 트럼프가 당선된 후 외국인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여기는 현재 트럼프 정부의 태도를 보건대, 긴스버그 마저 대법원을 떠나면 앞으로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걷게 될지 우려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속보에 의하면 비록 2주마다 키모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법관으로서 자리는 지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87세로 고령인 긴스버그가 언제까지 대법관으로 남을 지는 미지수다. 

     

    미국 대법관의 건강 소식이 뉴스 속보로 뜰 정도이니, 판사로서 진보주의자로서 긴즈버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유추해볼 수 있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