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테슬라에 이어 액면분할이 필요 10개 기업들(ft. 짐 크레이머)

    출처 CNBC(클릭하면 영상으로 이동)

     

    CNBC의 MAD MONEY 진행자이자 헤지펀드사인 크레이머 앤드 컴퍼니 설립자인 짐 크레이머. 한 때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워런 버핏, 그린스펀과 함께 돈을 가장 잘 아는 3인에 뽑히기도 한 그가 현지시각으로 오늘 애플, 테슬라에 이어 주식 액면분할을 해야 할 회사들을 언급했다. 

    원래 짐 크레이머 방송을 챙겨보진 않고 대충 기사만 보고 지나쳤었는데 이번 내용은 애플, 테슬라와 관련 있기도 하고 
    액면 분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공감이 가서 공유해본다.

     

     



    애플과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예고한 현시점에, 현지시각으로 오늘 수요일 짐 크레이머는 CNBC 방송에서 10개의 기업들을 언급하며 액면분할을 요청했다. 

    그가 언급한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Amazon - $3,162.24
    Alphabet - $1,507.24
    Chipotle - $1,160.92
    Netflix - $475.47
    Nvidia - $457.61
    Adobe - $445.36
    Costco Wholesale - $336.76
    Home Depot - $281.58
    Facebook - $259.89
    Microsoft - $209.19

    아마존, 구글을 포함해 총 10개의 기업들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높은 가격을 줄이기 위해 애플, 테슬라와 같은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홈디팟은 300불도 안 되는 가격이기 때문에 굳이 액면분할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나 역시 치폴레 주가가 1,000불이 넘는 걸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짐 크레이머가 액면분할을 요구하는 첫 번째 이유는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젊은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더 유입시켜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신규 투자자 유입이 중요한데 그들은 가격을 보고 매수 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투자자 유입을 늘리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액면분할이 이뤄지지 않은 채 높은 주가가 유지될 경우, 그 기업의 주식은 일명 '큰 손'들만 매수할 수 있게 된다. 나 같은 개미 투자자들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그럼 큰 돈이 들어올 테니 좋은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충성심이 없다"라며 짐 크레이머는 경고한다. 그 말인 즉, 언제든지 더 매력적인 기업이 있다면 그들은 커다란 돈 보따리를 싸들고 훌쩍 떠날 것이란 얘기다.

    반면에 액면 분할을 통해 주식 가격을 낮추게 되면 진입 장벽이 낮아져 더 많은 일반 투자자들을 유입할 수 있다. 짐 크레이머는 이들을 "home gamers"라고 표현했는데 우리말로 바꾸면 개미투자자로 볼 수 있다. 개미 투자자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바로 "young Individuals"이다. 

    주가를 낮춰 젊은 투자자들이 유입이 되면 전문가들에 비해 비교적 주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충성심이 높음) 이는 회사에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렇게 언급한다고 기업들이 액면 분할을 진행하진 않겠지만(설마 하려나?), 중요한 건 나처럼 애플, 테슬라의 액면 분할이 끝나면 매수하려고 기다리는 home gamer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이미 상한가를 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에 주가가 주춤할 때, 액면 분할을 통해 나처럼 개미 투자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으니 기업에도 충분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애플, 테슬라 뿐만 아니라 짐 크레이머가 언급한 구글과 치폴레도 꼭 액면 분할을 발표하길 바라며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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