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일지] 삼성전자 왜 팔았지, 씨젠이 있어서 다행이야..

    *** 특별한 정보는 없습니다. 개인 감상(?) 문 같은 매매일지니 큰 기대 마시길..

     

     

    주식을 사고파는 것 같아 최대한 자제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기존에 갖고 있던 종목만 추가 매수하거나 기업 분석 자료를 읽으며 기초 체력을 다지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눈에 띄는 상승세가 없어서 왠지 발목 잡힌 기분이었는데, 4% 수익이 났을 때 분할 매도하고 나니 오늘 급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을 돌파한 건 무려 5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내가 매수한 평균단가 대비 10% 이상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왜 내가 팔고 나면 오르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했다. 

    존 리 대표는 주식은 파는 게 아니라 사서 모으는 것이라고 하던데, 나처럼 소액으로 겨우 200~300만 원 정도 시험 삼아하는 사람들은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투자금액을 크게 늘릴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에 마냥 묵히는 것보단 종목 공부도 할 겸 기회가 보일 때마다 매매를 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같은 주식은 사고 잊어버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눈 앞에 한두 푼 수익보다 더 멀리를 보는 게 현명할지, 소액투자라도 최소한 오래 묵혀두어야 할지.. 좀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씨젠은 코로나 키트 관련주라 주식을 하는 사람들을 모두 눈여겨보는 종목 같다. 내가 처음 매수했을 때는 15만 원 대였는데 20만 원이 되기 전에 모두 매도했었다. 초반에는 3~4% 정도 수익만 나도 얼른 털어버렸다. 이것저것 사보고 싶은데 오르지 않는 종목에 붙잡혀 언제까지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들이 답답했기 때문에.
    그런데 씨젠은 자료를 찾아볼 수록 훨씬 더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고 플로리다가 무려 두 번째 셧다운 명령을 내리면서 앞으로도 키트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 오면 독감과 같은 다른 바이러스들도 다시 유행할 텐데, 그러면 비슷한 증세가 발견됐을 때 독감과 감기,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결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는 미국도 계속해서 검사 수를 늘려갈 것이고, 다른 나라들도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팬데믹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씨젠 예상 주가가 21만 원에서 25원까지 상승했는데, 오늘 무려 고가 245,200원을 기록했다. 고수들이 대거 매도하면서 이익을 실현해 다시 주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과연 씨젠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갈지.
    우선은 씨젠은 계속 보유하려고 한다. 그 외의 다른 엔터주와 언택트  주들도 당분간은 추가 매수만 하면서 유지하려고 한다.

    소액투자자는 단타거래로 실현이익을 얻는 게 더 이득일지, 아니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유량을 늘리는 게 현명할지 잘 모르겠지만 우선 추매를 하면서 수익률을 지켜봐야겠다.


    그나저나 씨젠 덕분에 처음으로 30% 수익률을 보고 있다. 처음엔 3% 수익만 나도 신기했었는데 어느덧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씨젠이 3만 원 대일 때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그런 분들은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이렇게 보면 장기투자가 답인 것 같기도 하다.


    Bull market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전문가라고 하더니, 오르는 장은 구경만 해도 기분이 좋구나. 생활비를 아껴서 투자에 더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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