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미국 증시] 미국 최악의 GDP, 테크 기업들 덕분에 다우지수 소폭 하락

    다우 지수 0.85% 하락, 살아남은 건 테크 기업들 뿐

    다우 지수가 547 포인트 하락했다가 소폭 만회한 뒤, 225 포인트(0.85%)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FMAANG만 살아남은 7/30일 미국 증시

     

     

     

    현지 시각으로 30일에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보고에 의하면, 지난 3개월 미국 경기는 역사상 최악이라고 불리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1950년대 대공황 때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분기별 GDP 하락은 10% 정도였는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무려 32.9%가 떨어졌다. 그래프로 보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더 빠르게 이해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 컨센서스를 넘어선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위기 상황이지만, 언택트와 바이오 분야, 유통업 등은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백신 개발, VERY VERY SOON?

     

    트럼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상황이 안 좋으니 대선을 연기하자는 실현 불가능한 제안을 했다. 현재 추세로는 본인의 재선이 힘들어질 것 같으니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출처 Investing.com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 임상실험에 대한 확실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데, 트럼프는 반복해서 '가을'에는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며 공수표를 날리고 있다. 본인의 재선이 11월에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일 정도의 성과가 최소한 10월까지는 나와줘야 재선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최근 밀어붙이는 항목들을 보면, 백신 개발과 학교 개교, 비즈니스 재오픈, 그리고 주가 상승에 있다. 하지만 정작 백신이 언제 개발될 것이냐는 질문에 'VERY VERY SOON'이라는 답이 최선인 것을 보면 과연 실제 백신이 가을에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서는 재선을 앞두고 있으니 가능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포장하고 약속한 뒤에, 재선에 성공하면 '아직 시험단계에 있다'라고 해버리면 그만 일 테니...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오늘 신규 확진자는 65,935명, 사망자는 1,417명이다. 그래프를 보면 '2nd wave'가 오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던 부분은 비교적 완화된 것 같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의 밀집도를 보면 왜 플로리다에 두 번째 shutdown 명령을 내렸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들이 동부, 남부 해안가 지역을 중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하루 신규 확진자 10만 명이 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플로리다의 두 번째 셧다운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그래프가 꺾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현황이 곧 재선의 주요한 결정 요인이 될 것이고,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미국 증시의 판도가 바뀌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더 큰 급변이 예상되므로 매일 미국 상황을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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